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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잠시 헤어지는 것일 뿐”
“죽음에 대해 쓰자면 너무 무거울 것 같았고, 실제로 기존에 죽음의 대한 이야기는 너무 무거웠는데, 요즘 20대의 시각에서 가볍게 풀어보고 싶었어요. 취업난으로 계속 알바를 하는데 알바마저 어려워서 장례식장 알바를 하면서 죽음을 접하게 되는 이야기를.”
‘죽음’ 트라우마 떨치려… 밤마다 서울 시내로 청춘여행
취업을 못 하고 아르바이트 생활만 하는 재호는 어느 날, 그 아르바이트마저 잃고 장례식장 빈소에서 도우미를 한다. 재호는 장례식장에서 자정 넘어까지 일하고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다.
“죽음과 청춘, 시대마다 변하는 ‘무게감’ 가늠하는 기준 돼”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은 이 시대를 흐르는 공기의 무게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손색이 없다.